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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학우들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수강신청이다. 원하는 수업을 수강하기 위해 학생들은 수강신청 당일 새벽같이 일어나 인터넷에 접속하며 긴장한다. 한 학기의 학점과 일정이 한순간의 클릭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 2학기 수강신청은 유독 탈이 많았다. 졸업과 취업에 직결된 4학년 수강신청은 트래픽으로 인한 응답 지연으로 많은 사용자에게 비정상적 화면이 출력되며 오류가 발생했다. 이는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방지를 위해 새로 도입된 캡챠(CAPTCHA)에서 발생한 것으로, 한순간 많은 응답이 오가는 수
사설
건대신문사
2020.09.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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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밝고 명랑하게 시작해야 할 캠퍼스의 개강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수선하기만 하다. 그렇지만 문제는 단순히 어수선한 것만으로 끝나지 않고 학교 행정 전반에 걸쳐 새로운 대학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에 있다. 강의실에서 수업을 해왔던 전통적인 교육방식에서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게 된 코로나 현실 때문이다. 이 경우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고 반면에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전면화됨에 따라서 정보통신처에서 감당해야 할 업무량도 엄청나게 폭주하게 될 것이다. 거기에 더하여 학생들
사설
건대신문사
2020.09.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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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도 많던 한 학기도 이제 끝이 보이며 우리 대학은 새로운 전환점에 서있다. 코로나19 상황과 더불어 전례 없는 한 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 20대 민상기 총장과 관련된 논란 등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 향후 4년 우리 대학을 이끌어갈 새로운 21대 총장이 선출됐다.학교 발전을 위해서는 교수들의 역할, 학생들의 학습과 직원들의 행정력도 필수적이지만 총장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총장은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기관장이며, 학생 지도와 교무를 통할(統轄)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해 사무 전체를 관리
사설
건대신문사
2020.06.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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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기세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경기는 불황이고, 사회적 약자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안 좋은 일은 혼자 오지 않는다(禍不單行)’는 말의 불길함을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비슷하게 쓰이는 ‘눈 온 위에 서리가 내린다(雪上加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등에 담긴 참뜻은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라는 격려겠지요. 어려움에 짓눌리지 말고, 안 좋은 일이 또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자는 깨우침일 겁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털고 일어서야 내일의 보람을 맞이할 수 있을 테니까요. 별생각 없이 받아들여 온 일상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지
사설
건대신문사
2020.06.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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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일 우리 대학은 학내 구성원들의 안전과 안정적인 학사관리를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 시행을 결정했다. 일부 대면 수업이 불가피한 실험‧실습‧실기 수업에 한해서는 지난 4일부터 방역 기준 내에서 제한적으로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라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학사 운영에 대해서도 다소 유동적으로 이뤄지면서 시험 및 성적평가 방식에 대한 문제가 모두 담당 교강사의 재량에 맡겨졌다. 1학기 중간고사에 대해 대학 본부는 “온라인으로만 시행 가능하고, 교과목 담당
사설
건대신문사
2020.05.2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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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은 이제 더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나 소수 전문가들의 영역이 아니다. 이 기술은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미 생활기술로 곳곳에 침투해 있다.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사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도 이미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돼있다. 인공지능을 휴머노이드 로봇처럼 특정하게 구현된 물리적 기술체로 인식하는 오해들이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인간의 사고를 무방한 컴퓨터의 기계적 논리체계로서 스스로 학습해 판단하는 능력을 갖춘 범용기술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인공
사설
건대신문사
2020.05.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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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하계 계절학기 진행(7/6~24)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하계 계절학기 수강신청이 진행될 계획이다. 7월 6일부터 24일까지 시행될 하계 계절학기 수업료는 학점당 85,000이며 수업료 납부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다. 신청학점은 최대 6학점, 휴학생은 최대 3학점이다. 2020학년도 2학기 IPP(장기현장실습) 신청(~6/10)재학생 3, 4학년을 대상으로 6월 10일까지 IPP 신청이 진행된다. 실습기간은 4개월(9/1~12/31), 6개월(7/1~12/31)이며 실습수당은 월 179만원 이상이다. 신청방법은
보도
건대신문사
2020.05.2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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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렸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이래 첫 총선이었다.군소정당에 유리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다당제 구도를 유도하는 것이 이번 제도 개편의 목적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거대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양당제로 귀결되고 말았다. 이른바 ‘제3지대 없는 국회’가 됐다.국회의원 전체 의석 300석 중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180석을 확보했고,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함께 103석을 확보했다. 이 두 거대양당의 의석수를
사설
건대신문사
2020.04.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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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대표 작가의 한 사람인 손창섭의 소설 「잉여인간」에는 채익준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주인공 서만기의 두 친구 중 하나인 채익준은 비분강개형이다. 그는 간호사보다 일찍 ‘만기치과의원’에 출근(?)해 두 종류의 신문을 한 시간 이상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엄격한 비판을 가할 것을 잊지 않는다. 어느날 그는 외국제 포장갑을 밀수입해 와 그 안에 유해한 약품을 넣고 수천만환의 부당이득을 올리는 제약회사를 두고 ‘이따위 악질 도배’들에 대해 “대번에 모가질 비틀어 버리거나 즉각 총살해 버려야 한다"고 입에 거품을 문다. 그러
사설
건대신문사
2020.04.27 15:40